골다공증은 노인성 질환 중 하나로, 뼈의 밀도가 감소하여 뼈가 얇아지고 약해지는 상태를 나타냅니다. 이 질병은 고령자에게 흔히 발생하며, 뼈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의 손상이나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골다공증의 정의부터 증상, 진단, 치료 방법, 그리고 골밀도 검사에 대한 무료 지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골다공증은 노인들에게 큰 건강 문제가 될 수 있으며, 이를 위한 적절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.
골다공증의 정의
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의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. 주로 고령자에게서 발생며, 뼈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뼈가 빈틈이나 약화되는 것을 특징입니다. 사춘기에는 성인 골량의 90%가 형성되고, 35세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50세 전후에 폐경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골량이 줄어듭니다. 폐경 후 3~5년 동안 골밀도의 소실이 가장 빠르게 일어납니다.
뼈의 밀도가 감소하며 골절 위험이 높아지고, 일상 생활에서 작은 충격이나 굴곡도로도 골절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를 말합니다. 골다공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, 그 중에는 호르몬 변화(특히 여성의 갱년기), 노화, 유전적 요인, 영양 부족 등이 있습니다.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으나,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치료 방법으로는 건강한 식습관 유지, 비타민 D 및 칼슘 보충, 운동 등이 있으며,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증상
골다공증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뚜렷하지 않을 수 있지만, 질병이 진행되면서 손목뼈, 척추, 고관절(대퇴골)에서 주로 골절이 자주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골절 발생 증가 :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 감소와 함께 뼈의 약화를 유발하여 골절 위험이 증가합니다. 특히 골밀도가 낮은 부위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키의 감소 : 골다공증은 척추뼈의 약화를 유발하여 키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. 이는 척추뼈의 압축 골절로 인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.
- 등과 허리 통증 : 척추뼈의 약화로 인해 등과 허리 부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자세의 변화 :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뼈가 약해지면 자세가 변하거나 곡률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골절 후 치유가 느림 :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 후 치유와 회복이 일반인에 비해 더 느릴 수 있습니다.
- 기타 증상: 심한 경우에는 통증, 피로, 골절이 나타난 부위의 변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진단
골다공증을 진단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. 그 중 가장 흔한 방법은 뼈 밀도 검사인 덱사 검사(DXA scan)입니다. X선 기술을 사용하여 골다공증의 정도를 측정합니다. 덱사 검사 결과는 티 수치(T-scores)로 표시되며, 이는 환자의 뼈 밀도가 건강한 젊은 성인의 평균 뼈 밀도와 비교한 것입니다. 티 수치가 음수인 경우, 환자의 뼈 밀도가 평균 이하로 낮은 것을 의미하며, 이는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나타냅니다. 티 수치가 -1.0 이하인 경우 저밀도로, -2.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. 이 외에도 혈액 검사를 통해 골대사 마커의 수치를 확인하거나, 질병에 대한 환자의 개인 및 가족력을 고려하는 등의 방법도 사용됩니다.
치료법
골 형성을 증가기키거나, 추가 골손실을 방지하여 현재의 골량을 유지하는 것이 골다공증 치료의 목표이자 주된 원리입니다.
1. 칼슘과 비타민 D 보충
골다공증 환자는 일상적으로 칼슘과 비타민 D를 보충하여 뼈 건강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칼슘과 비타민 D는 뼈의 형성과 강화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.
2. 약물 및 주사 치료
골다공증의 치료를 위해 의사는 종종 약물을 처방 하거나 주사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. 이러한 약물은 뼈 손실을 감소시키고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에는 비스포스포네이트, 골다공증 치료제, 호르몬 대체 요법 등이 있고 뼈의 형성과 흡수를 조절하여 골다공증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
- 알렌드로네산나트륨 (Alendronate sodium) : 골 손실을 감소시키고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.
- 리제드로네산나트륨 (Risedronate sodium) : 골 흡수를 억제하여 뼈 손실을 줄이고 골다공증의 진행을 방지합니다.
- 이드로네산나트륨 (Ibandronate sodium) : 골 손실을 억제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됩니다.
호르몬대체요법 (Hormone Replacement Therapy, HRT)
-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 : 여성의 갱년기에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. 호르몬대체요법은 갱년기 여성의 골 밀도 감소를 완화하고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골형성촉진제
- 테르리파라티드 (Teriparatide) : 이 약물은 인간 파라티로이드 호르몬(PTH)의 경구 투여 형태로, 뼈 형성을 촉진하여 골다공증을 치료합니다. 골다공증의 주요 증상인 골 손실을 줄이고 골밀도를 증가시킵니다.
- 아반드로네산나트륨 (Alendronate sodium) : 이 약물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에 속하며, 골형성을 촉진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. 뼈의 퇴행을 억제하여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 손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.
골흡수억제제
- 덴오스튜마브 (Denosumab) : 이 약물은 항-레누민 항체로, 골흡수 세포를 억제하여 골다공증의 진행을 방지합니다. 덴오스튜마브는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며,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.
- 줄라론테리드 (Zoledronic acid) : 이 약물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에 속하며, 골 흡수를 억제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. 주로 정맥주사로 투여되며,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.
생활습관 개선
건강한 생활습관은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에 중요합니다. 규칙적인 운동,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,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생활습관이 해당합니다. 특히 중력에 저항하는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은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골다공증 환자는 뼈가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골절 위험이 있는 활동을 피해야 합니다. 예를 들어 안전한 신발을 착용하고, 집 안의 위험한 물건들을 제거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.
골다공증의 치료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,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골밀도 검사 무료 시행 등 국가의 지원
골다공증은 여성환자가 전체의 94.4%를 차지한다.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 수치의 감소로 골밀도가 크게 낮아져 50대 이상 여성환자는 남성보다 22배의 차이를 보인다. 노년동 골다공증으로 인한 부상은 단순 골절이 아닌 사망까지 이룰 수 있어 높은 주의가 필요한데 대퇴골 골절의 30~40%가 1년 안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. 우리나라에서는 폐경기 이후 호르몬이 급감해 골다공증 발병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만54세와 만66세 여성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. 또한, 각 지자체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소에서는 만65세 이상의 노약자에게 골밀도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는 곳도 있으니 거주 지역 보건소에 관련 서비스를 확인해보길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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